SH수협은행이 금융지주 전환을 위한 동력 마련을 위해 새로운 비전 선포와 더불어 은행과 시너지를 낼 자회사 인수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연간 당기순이익 3000억원 이상을 안착시켜 M&A를 위한 실탄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Sh수협은행은 4일,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라는 뉴비전(NEW VISION)을 선포하고 신(新) 가치경영을 통해 2023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수협은행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 2층 독도홀에서 열린 이날 비전 선포식 행사에는 수협중앙회 임준택 회장과 수협은행
계묘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재계의 세대교체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승진한 오너가 자제들이 그룹 전면에 등장하고, 그룹 내 주력사업을 전두지휘하는 자리에 오르며 글로벌 경제불황 속에서 그룹의 성장을 이끌고 성과를 보여줄 전망이다.가장 관심을 모았던 오너가 3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승진은 지난해 10월 이뤄졌다. 이 회장은 승진 이후 '뉴삼성'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적극적으로 해외 출장에 나서며 각국의 정·재계 주요 인사와 만나고 직접 사업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또 회장 취임 후 몇달 만에
연말 이후 주식시장이 4거래일 연속 후퇴했습니다. 3일 코스피는 장중 한때 2180.67까지 밀리다 2218.68로 반등하며 낙폭을 줄이는데 만족했습니다. 배당락 후폭풍인줄로만 알았건만 산타랠리 타령에 이어 어느새 1월효과 이야기도 쏙 들어가고, 다른 선진국 대비 배당이 박한 것이 코리아디스카운트의 원인이라는 푸념만 여기저기 흘러나옵니다.일찌감치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올해 주식 시장보다 채권시장이 더 주목할 만하다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식시장이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역사상 저점 근처이긴 하나 올해 경기가 어떻게 될지
윤종원 전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2일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뒤 '내부 출신'인 김성태 신임 기업은행장이 3일 취임했다. 윤 전 은행장은 임기 내내 따라다닌 코로나19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 기업은행이 당기순이익 2조원, 중기대출 200조원, 자산 400조원의 글로벌 100대 은행 반열에 오르게 했다는 평가를 받고 박수를 받으며 떠났다. 첫 출근길을 막아섰던 노조도 떠나는 길에 감사패로 인사를 표했다.당초 새로운 기업은행장 후보에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 등 관료 출신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감독기관-피감기관 간 이해
문동권 신한카드 신임 사장이 취임 일성으로 ‘고객 중심 디지털 경영’을 강조, 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CEO 직할 소비자보호본부와 준법지원본부를 신설하는 등 전사적인 고객경험(CX) 혁신에 나선다.신한카드는 3일 오전, 서울 을지로 소재 신한카드 본사에서 문동권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당일 밝혔다.문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도전할 경영 키워드로 '3X(eXperience)'를 제시, ▲ 고객중심 디지털 ▲ 지속가능 경영 ▲ 미래 신한문화를 바탕으로 카드업을 넘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주는 '온리원(On
국내 주요 식품업계가 지난해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높은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을 주된 이유로 들고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 영향이 컸다. 새해에도 식품업계는 정부의 가격인상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가격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2일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연간실적 컨센서스(전망)에 따르면 주요 식품업체들이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이는 3분기 누적매출과 4분기 전망치를 포함한 성적표를 바탕해 도출됐다.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주요 식품사로는
신임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이체수수료 면제 카드를 들고 나오며 단기 수수료보다는 이용자 증가에 따른 월평균 활성 이용자수(MAU) 확대에 힘을 실은 가운데 경쟁 은행들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신한은행은 지난 1일 시중은행 최초로 자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인터넷 뱅킹에서 타행 이체 및 자동이체 수수료를 전액 영구 면제키로 했다. 거래 실적을 충족한 우수 고객이나 사회 취약계층에게만 제공됐던 수수료 무상 혜택이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확대된 것이다.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고객은 기존 모바일과 인터넷 뱅킹에서 타행으로
대기업 총수들의 2023년 '계묘년' 무대의 막이 올랐다.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를 타개하고자 '안정 속 혁신' 체제를 마련하고, 사업 핵심 키워드를 내걸며 사업을 추진해나가려는 모습이다.지난해 10월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경제불황으로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며 곳곳에서 비용절감을 진행하고 있으나, 기술 부문에서 만큼은 확실한 투자로 앞선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지난달 23일에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베트남 삼성 R&D(연구개발)센터
토스뱅크는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의 국제표준 인증인 ISO 2종을 모두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외부 컨설팅 없이 토스뱅크 자체적으로 획득한 이번 인증을 통해 토스뱅크의 정보보호 체계가 국제적으로도 우수한 수준임을 재차 확인하게 됐다.토스뱅크는 세계적 권위의 인증 기관 BSI(British Standards Institution, 영국 왕립 표준협회)로 부터 정보보호 관리체계의 국제표준인 ‘ISO27001’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국제표준인 ‘ISO27701’를 동시 취득했다.정보보호 관리체계(ISO 27001) 인증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2일,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 구상을 밝혔다.최 회장은 지난 한 해를 초격차 전략에 따른 해외비즈니스 확장 및 혁신적인 투자를 통한 장기 성장 기반 구축을 해로 평가하고, 새해에도 글로벌 톱티어(Top-tier) 투자은행(IB, Investment Bank)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지속할 것을 당부했다.이를 위해 고객동맹 강화, 전략적 혁신, 전문성과 경쟁력 제고하고 위기를 기회로 빠르게 전환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다음은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2023년 계묘년(癸卯년) 새
한국은행은 이창용 총재는 1일,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 우리 경제 안팎에 높은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물가·경기·금융 안정 간 상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므로 정교한 정책 조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국제무역의 분절화, 높은 금리 수준 등이 향후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시킬 수 있지만, 관점을 달리해서 보면 그간 미뤄왔던 중국 경제에 대한 높은 의존도, 부동산 관련 금융 등과 같은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신임 한용구 신한은행장이 '고객중심'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전임 행장인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내정자가 고객중심을 위한 '하드웨어'를 마련했다면, 한 행장은 이를 이어 받아 '소프트웨어'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과제로 설정한 디지털 전환, 내부통제 강화의 배경에도 '고객'이 있었다.30일 신한은행은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서 은행장 취임식을 진행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서 한 행장은 수 차례 '고객중심' 경영을 강조했다.그는 이를 "일류 은행으로 가기 위한 초석", "은행장으로서 첫 과제"라고 언급했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우리은행이 올해 영업수익 U$125백만, 당기순이익 U$46백만불을 달성해 캄보디아 진출 이후 최대 실적이 전망되며, 상업은행으로 전환 후 캄보디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우리은행은 2014년에 현지 여신전문회사인 ‘말리스’ 인수를 시작으로 2018년에 현지 저축은행인 ‘비전펀드캄보디아’를 추가로 인수 후 ‘WB파이낸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사업영역을 넓혔다. 2020년에는 우리금융그룹이 글로벌리딩그룹으로 도약하고자 두 회사를 합병해 리테일 영업 확대 및 U$1억불 유상증자로 견고한 성장기반
은행과 카드, 증권, 보험 등에 흩어져 있는 내 금융 정보를 한 회사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각종 서비스, 투자 조언 등까지 받을 수 있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지난 1월 시행돼 1년이 됐다.그동안 시스템과 컨텐츠에 많은 변화가 있었으나 그 효용에 대한 의구심도 동시에 생겨났다. 아직은 타 금융회사와 초기시장 선점 경쟁 차원의 이벤트 마케팅만 많았다는 평가도 있다.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마이데이터서비스 누적 가입자는 약 5854만명(중복 포함)이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위해 각 금융사가 주고받은 자료 등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자사 앱에서 은행, 증권사의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확인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오픈뱅킹'은 고객이 하나의 앱에서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19년 핀테크사에 먼저 개방된 이후 증권사, 상호금융사, 저축은행, 카드사 등으로 이용기관이 확대됐다. 현재는 은행을 포함해 총 120여개 금융사와 핀테크사가 참여 중이다.교보생명의 오픈뱅킹 참여로 보험 정보가 타 금융기관에 제공되면서 고객들은 은행, 증권 등 타 금융기관 앱에서도 자신이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 에너지 산업으로 '수소'가 주목받으면서 국내 기업들의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여기에 정부도 수소경제 활성화를 포함한 '신성장 4.0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수소산업 발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수소는 연소되는 과정에서 최종적으로 물만 배출되는 무색의 깨끗한 연료로, 높은 에너지 효율로 열과 전기를 생산하면서도 유해 물질 배출이 없어 친환경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 기차, 선박 등의 수송연료로 쓸 수 있고, 전기 생산을 통해 일반 가정용 전기나 건물 난방에도 사용되는 등 활용도도 높다. 수소경제 활성화를
제약바이오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투자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2020·2021년에 상장시장서 투자를 끌어모았다. 그러나 올해 상장한 제약바이오 업체 12곳의 성적표가 대체로 기대 이하였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새해에 상장을 시도하는 업체들이 주목된다.올 한해 주식시장에 상장한 제약바이오기업은 총 12곳이다.올해 1월 애드바이오텍을 시작으로 바이오에프디엔씨·노을·보로노이·루닛·에이프릴바이오·알피바이오·선바이오·샤페론·디티앤씨알오·인벤티지랩·바이오노트 등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그중에서 바이오에프디엔씨·보로노이·알피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목받으며 급성장을 이뤘다. 전통적인 제약사 뿐만 아니라 국내 재계도 제약바이오 업계에 관심을 보이며 진출했고 연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다.투자가 몰리면서 그에 따른 성과가 나오면서 주목받는 신약이 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글로벌 증권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제약바이오 업계의 증시부진이 나타난 점은 아쉬움을 남겼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은 올해 6월에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스카이코비원의 개발 성공
전 세계적 경제불황이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임원 활동비, 부서 운영비 등 예산을 감축하거나 성과급을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투자 규모까지 축소하고 있다.반도체 업황 악화와 가전제품 판매 부진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는 비상경영 체제를 본격 시행하고 각종 비용 절감을 진행 중이다.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하반기 TAI(목표달성장려금)를 지난해 100% 지급하던 것에서 올해 50%로 줄인데 이어 주요 사업부에 비용 절감 관련 지침을 내렸다.DX(디바이스경험)부문에는 'DX부
국내 가구·인테리어 업계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집콕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면서 반사이익을 얻으며 실적이 향상됐다. 그러나 올해에는 본격적인 엔데믹(풍토병화)이 나타났고 주택거래 절벽에 원자재 급등이란 대형악재를 겪으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10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저 거래량인 전국 26만 2000건이다. 연간 거래량이 50만건을 밑돈 것은 직방 통계 발표 이래 처음이다.특히 이사와 혼수철이 겹치는 가을 성수기에도 실적 회복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이 주목된다.주택 매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