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주식시장에 상위 몇 개 종목 쏠림 현상이 있었던 만큼 상대적으로 소외됐으나 성장성과 이익시현이 가능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채권투자의 경우 듀레이션(이자율) 위험과 신용위험에 균형을 둔 ‘바벨전략’이 유효하다는 전문가 제언이다.26일 오전,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AB(얼라이언스번스타인)가 하반기 글로벌 주식 및 채권시장에 대한 전망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연사로는 채권부문 선임 매니저 ‘유재흥 파트장’과 주식부문 선임 매니저 ‘이재욱 부장’이 나서
대형마트 업계를 선도하는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실적부문에서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롯데마트는 되살아난 1분기 호실적을 2분기에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먼저 ‘유통 대장주’로 불리는 이마트의 주가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26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마트 주가는 7만 3300원에 머물러 있다. 이는 지난 2월 기록한 11만 9900원과 비교해 38% 하락한 것이다. 이마트 주가는 최근 한달간 8만원 선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이마트의 주가 부진은 고물가의
국내 유일 국적선사 HMM의 새 주인 찾기가 난항을 겪고 있다. 산업은행이 연내 매각을 완료할 것이라고 자신만만하게 선언했으나 인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던 기업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탓이다. 당초보다 몸값이 불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다 해운업황이 침체기를 겪고 있자 다들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태다.해운업계에서는 지난 2015년 해운선사 팬오션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던 하림그룹이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이뤄 HMM 인수전에 뛰어들 것이라는 소식에 들썩이고 있다. 인수 예상 업체들이 모두 선을 긋고 있는
농협중앙회는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2023년 상반기 종합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성희 회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중앙회 임원, 계열사 CEO, 집행간부, 지역본부장, 부실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상반기 경영실적 점검 및 재무성과 평가 ▲부문별 경쟁력 강화 방안 ▲식품R&D통합오피스 등 통합조직 사업추진방향 ▲하반기 정책·경제 전망 및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상존하는 경기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범농협 재무성과 분석과 계열사 자체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2023년
IBK기업은행은 ’23년 상반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전년말 대비 9.5조원(4.3%) 증가한 230.2조원으로 성장, 시장 점유율이 역대 최대인 23.4%로 확대됐다고 25일 밝혔다. 견조한 대출 성장에 힘입어 ’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9.4% 증가한 1조 3904억원을,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5.9% 증가한 1조 2004억원을 기록했다.기업은행 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적극 지원한 결과, 자산의 성장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호실적의 원인을 밝혔
25일 오후 진행된 KB금융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KB금융이 3조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실적을 내자 상대적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질문도 많지 않았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관련 환입 예정 시기, 해외 부동산 투자 익스포져, NIM(순이자마진)이 많이 개선된 이유, 주주환원 추가 확대 가능성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다음은 KB금융 임원진과 주요 증권사 애널리스트간 1문 1답.Q. 해외사업의 시장별 배분과 성장전략, 향후 투자집행 계획 등을 말해달라. 예를 들어 기 투자된 부코핀은행(인니)에 대한 추가 투자 여부가
KB금융그룹이 상반기 3조원에 육박하는 당기순이익을 거두며 최고의 수익성을 시현했다. 순이자마진(NIM)이 정점을 지난 상황에서 차주 부실에 대비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두텁게 쌓으면서도 연초 약속한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2분기 배당 실시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강화까지 3마리 토끼를 잡았다.25일 오후 KB금융그룹은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23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KB금융그룹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9967억 원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균형잡힌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2%(3,262억원)
이커머스 업계 선두 쿠팡과 국내 식품업계 선두 CJ그룹 간 전면전이 펼쳐지고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쿠팡은 헬스앤뷰티(H&B) 국내 1위 업체인 CJ올리브영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신고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쿠팡 측은 신고서에서 "CJ올리브영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쿠팡의 뷰티 시장 진출을 막고자 뷰티업체에 납품하지 말라고 압력을 넣는 등 지속해 거래를 방해했다"며 “이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납품업자가 다른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것을 방해하는 '배타적 거래 강요 행위'로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소
우리은행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이하‘KIND’)와 해외인프라 도시개발 사업 진출 국내기업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지난 24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이강훈 KIND 사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과 KIND는 ▲해외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마케팅 추진 ▲해외 공동개발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 ESG기준에 부합하는 해외사업 우선 검토 등 해외사업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을 지원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우리은행은 2022년 KIND
최근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울산급 배치3(Batch-Ⅲ) 호위함 5,6번함 건조 사업을 따낸 한화오션이 본격적으로 수주전에 나서는 한편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 분주하다. 옛 대우조선해양 시절 타 경쟁사들보다 낮았던 임금도 비슷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한화오션은 지난 14일 8334억원 규모의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경쟁사였던 HD현대중공업을 0.1422점 차이로 눌렀다. 지난 5월 출범 이후 경쟁사를 제치고 따낸 첫 수주로, 한화오션 내 분위기가 밝
국내 철강업계가 실적 부진으로 고전했던 상반기를 뒤로 하고 하반기에는 점점 살아나고 있는 철강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 회복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24일 국내 대표 철강기업 포스코가 2분기 실적을 발표, 예상외의 호실적을 거두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이다. 포스코그룹의 중간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260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를 되찾았다.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복구 완료를 통해 2분기부터 철강 생산·판매가 정상화되고, 철강 수요가 되살아나는 모습
약 3년간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우리나라 가계 저축이 100조원 이상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소비를 위한 외부활동 제한 속 소득 증가와 정부지원이 원인이다. 다만 정부 기대와 달리 가계는 늘어난 ‘초과 저축’을 소비 대신 예금과 주식 등 금융자산 증가에 쓰며 대출 축소에 나서지 않았다는 분석이다.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팬데믹 이후 가계 초과저축 분석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2020∼2022년) 가계부문 초과저축 규모가 약 101조∼129조원으로 추산된다.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올해 1분기 민간소비가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평균소비성향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70%대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여행비 등 여가 관련이나 자동차 등 내구재 보복 소비의 영향으로, 향후 금리·물가 여건 등을 고려시 회복세 지속 여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내놓은 경제주평 '민간소비, 가계의 긍정적 기대 조성이 중요하다'를 통해 최근 가계 평균소비성향 특징과 변동 기여도를 분석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우리 경제성장률 0.3% 중 민간소
국내 최초로 중앙아시아 결제 인프라 구축에 나선 BC카드가 키르기스스탄에 본격 진출한다.BC카드는 오는 8월 부가통신사업자(VAN) 스마트로 및 키르기스스탄 국영결제사업자 IPC(Interbank Processing Center)와 현지 수도 비슈케크에 카드 결제 프로세싱 전문 합작법인인 ‘BCCARD Kyrgyzstan’(이하 ‘BCKG’)을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각 사는 지난 21일 오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주주간계약(SHA)에 최종 서명했다. BCKG의 총 자본금은 10억 4400만 KGS(한화 약 152억원)로, BC카
IBK기업은행은 지난 21일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어 하반기 전략방향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평소 현장소통을 강조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현장을 찾아야 한다’는 김성태 은행장의 뜻에 따라 충청과 호남, 대구경북 등 전국 21개 지역본부별로 나눠 개최됐다. 김 행장을 비롯 경영진들이 지역별로 참석해 영업현장을 점검하고 하반기 전략방향을 집중 논의했다.김 행장은 최근 수해 피해가 큰 오송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충청지역본부를 찾아 지난 상반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점장을 격려하며, 취임 후 6개월의
KB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윤종규 회장이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일본 솜포홀딩스의 사쿠라다 켄고 회장과 두 번째 만나 고객 삶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보험 부문을 비롯 디지털·해외 사업·자산 운용 부문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솜포홀딩스에서는 ‘사쿠라다 켄고’ 회장과 함께 아시아·태평양 신사업 담당 임원인 ‘카와우치 유지’ 부사장과 개호(장기 요양) 사업 부문 담당인 ‘쿠메 야스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KB금융에서는 윤종규 회장을 비롯하여 그룹 보험 부문장인 허인 부회장, KB손해보험 김기환 사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율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배터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보다 많은 배터리가 신속히 조달돼야 하는 상황으로, 향후 수요를 대비해 직접 배터리를 설계·생산 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최근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폭스바겐,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배터리 공급망을 조성해 수급 불안 해소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자동차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는 만큼 전기차 분야에서는 사전에 대비하려는 모습이다.이
국내 드론 조종 자격증 소지자 10명 중 7명 꼴로 드론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드론 사고로 인한 가해자 및 피해자 보호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드론 사고 경험은 자격증 보유자 10명 중 4명 정도로 높아 드론 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0일, 수원대 공학대학원 드론산업공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발표된 ‘드론사고 피해보상을 위한 드론보험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논문저자 전영구)에 따르면, 드론 조종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 상당수는 높은 사고 경험에도 보험에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0일,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일 회추위를 시작으로 총 4번의 회추위를 거쳐 오는 9월 8일에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가 확정될 예정이다.이날 회추위는 경영승계절차 관련 회의를 열고 '회장 자격 요건'과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결의했다. 지난 5월 9일 확정된 상반기 기준 회장 롱리스트는 내∙외부 후보 각 10명씩 총 20명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회추위원들은 지난 17일과 19일 양일 간
하나은행은 현지시간 지난 13일 폴란드 유일 국책은행으로 바르샤바에 소재한 폴란드개발은행(Bank Gospodarstwa Krajowego, 이하 BGK)을 방문,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IB 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양행 간 글로벌 금융 사업에 대한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등을 위한 동유럽 개발 및 재건 사업, 현지 생산 시설 확대 등 다양한 글로벌 IB 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코자 마련됐다.이번 방문을 통해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비에타 다쉰스카 무시즈카(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