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율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배터리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보다 많은 배터리가 신속히 조달돼야 하는 상황으로, 향후 수요를 대비해 직접 배터리를 설계·생산 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최근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폭스바겐,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배터리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체 배터리 공급망을 조성해 수급 불안 해소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자동차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는 만큼 전기차 분야에서는 사전에 대비하려는 모습이다.이
국내 드론 조종 자격증 소지자 10명 중 7명 꼴로 드론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드론 사고로 인한 가해자 및 피해자 보호가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드론 사고 경험은 자격증 보유자 10명 중 4명 정도로 높아 드론 보험 가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0일, 수원대 공학대학원 드론산업공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발표된 ‘드론사고 피해보상을 위한 드론보험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논문저자 전영구)에 따르면, 드론 조종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 상당수는 높은 사고 경험에도 보험에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0일, 차기 회장 인선을 위한 경영승계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일 회추위를 시작으로 총 4번의 회추위를 거쳐 오는 9월 8일에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가 확정될 예정이다.이날 회추위는 경영승계절차 관련 회의를 열고 '회장 자격 요건'과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결의했다. 지난 5월 9일 확정된 상반기 기준 회장 롱리스트는 내∙외부 후보 각 10명씩 총 20명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회추위원들은 지난 17일과 19일 양일 간
하나은행은 현지시간 지난 13일 폴란드 유일 국책은행으로 바르샤바에 소재한 폴란드개발은행(Bank Gospodarstwa Krajowego, 이하 BGK)을 방문,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IB 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양행 간 글로벌 금융 사업에 대한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등을 위한 동유럽 개발 및 재건 사업, 현지 생산 시설 확대 등 다양한 글로벌 IB 사업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코자 마련됐다.이번 방문을 통해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비에타 다쉰스카 무시즈카(Ms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과 SK가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성공하면서 롯데, CJ 등 재계도 바이오 업계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바이오 인재가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부족한 국내 인재풀에서 서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경쟁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상대로 영업비밀침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는 롯데바이오로직스로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들이 이직하는 과정에서 영업 비밀 등을 가져갔다는 논란 때문이다.삼성바이오는
금융위원회가 BC카드를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신규 지정했다. 금번 ‘데이터 전문기관’ 면허를 획득한 기업은 8곳이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수집, 가공 및 활용할 수 있는 4가지 핵심 데이터 면허를 모두 획득한 기관은 BC카드 뿐이다. BC카드는 보유 중인 면허를 통해 새롭게 형성되는 데이터 생태계에서 혁명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BC카드가 ‘데이터 전문기관’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데이터 전문기관’은 기업 간 금융 등 신용 데이터 결합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가명정보의
한 여름에도 살얼음판을 건너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일단 한숨 돌리게 됐다. 강경한 파업을 예고했던 노조와 잠정 합의를 도출했기 때문이다. 다만 대한항공과의 합병이 늦어지면서 풀어야 할 과제들이 많아 순항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19일 아시아나항공과 조종사노조가 잠정 협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조종사노조는 이날부터 모든 쟁의행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내주 중으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를 거쳐 쟁의행위 중단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양측은 지난해 기본급·비행 수당 인상률을 2.5%로 잠정
암 퇴치 기업과 관련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세계 유일한 펀드가 국내에 소개됐다.영국 푸르덴셜 금융그룹 일원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는 19일, Oncology(온콜로지, 종양학)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이스트스프링 글로벌 온콜로지 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이하 ‘이스트스프링 글로벌 온콜로지 펀드’) 출시를 기념해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피투자펀드 ‘켄드리엄 에쿼티스 엘 온콜로지 임팩트(Candriam Equities L Oncology Impact)’의 대표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올해 2월 기준 계열사 수가 200개를 넘어서며 계열사 최다 타이틀을 단 SK그룹이 최근 경기 불황과 업항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계열사 재편에 나섰다.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을 4대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2025년까지 그룹 시가총액을 140조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데 따라 핵심 사업을 위해 다른 분야는 정리한다.먼저 그룹 내 디지털 및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을 이끄는 중간 지주회사 SK스퀘어가 변신에 나섰다. 자회사 체외진단 업체 나노엔텍과 정보보안 업체 SK쉴더스 매각을 빠르게 추진 중이다.SK스퀘어는 EQ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숙원 사업인 상장 3사 합병 작업이 본격화됐다. 셀트리온 3사가 순조롭게 합병된다면 거대해진 셀트리온 그룹의 이사회가 어떻게 구성될지도 주목된다. 2세 승계를 굳히기 위해 서정진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과 차남 서준석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이 합병법인의 이사회에 합류할 가능성도 높다.셀트리온 상장 3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사업 회사간 합병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지난 13일 각각 공시했다. 그중에서도 셀트리온은 "현재 합병 주간사를 선정 완료했다"고 말
외국인 의료 관광객이 코로나19 이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일본인 관광객들의 성형 및 피부과 관련 진료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5배, 38배 증가했다.하나카드는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업종 소비 증가에 따라 의료 업종 분야별 카드 이용 금액과 국가별 현황에 관한 상세 분석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코로나19 유행 엔데믹 전환에 따라 23년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의 의료 업종 카드 소비는 22년 상반기 대비 약 3배 증가했고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약 2배로 증가했다.의료 분야 상세 업종별
미래에셋금융그룹은 집중호우 피해복구와 수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기부는 미래에셋박현주재단, 증권, 운용, 생명 등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가 동참했다.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되며 집중호우 피해 복구사업과 생계 지원에 사용 예정이다.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집중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의 보험료 납입과 신용대출, 담보대출의 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한다. 해당 고객은 서류 구비후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미래에셋금융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피해가 커진 상황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상장지수펀드(ETF) 총 순자산액이 5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4월 말 순자산액 4조원 돌파 이후 약 두 달 만이다.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17일 기준 ACE ETF의 순자산액 합계는 5조823억원이다. 이는 연초 대비 75.05% 증가한 규모다. 특히 ETF 시장 내 점유율 상위권 자산운용사 중 올 들어 순자산액과 점유율이 꾸준히 상승한 곳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일하다.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의 순자산액은 연초 2조9033억원을 기록한 뒤 같은 달 3조원을 넘어섰다. 이후 2월 말(3
지난 12일 퇴직연금 DC(확정기여형)와 IRP(개인형퇴직연금)에 대한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시작과 함께 업권별 투자수익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ETF로 퇴직연금을 운용한 고객 중 미국ETF로 투자한 고객 수익률이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모인다.17일 증권업계 1위 퇴직연금사업자인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을 3년 이상 ETF 50% 이상의 비율로 1000만 원 이상 운용한 고객 1만9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국 ETF를 절반 이상 보유한 고객의 수익률이 25.91%를 기록 포트폴리오에 미국ETF를
재정난으로 존폐의 위기에 놓였던 사립학교법인 명지학원이 위기를 넘겼다. SGI서울보증은 사립학교법인 명지학원의 회생계획안이 14일 통과됐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20년 명지학원 최대채권자 SGI서울보증은 사회적 파장이 우려되는 학교법인의 파산보다는 명지학원의 정상화 및 재정 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회생이라고 판단, 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그러나 명지학원의 회생절차는 여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폐지됐다. 2022년 4월, 명지학원은 회생절차를 재신청하고 회생계획안을 수정해 제출했다.회생계획안 제출에 앞서, 최대채
현대자동차그룹이 상반기 국내 4대 그룹 중 영업이익 1위를 기록하며 질주하고 있다. 타 업종 한파 속 국내 수출 부진을 자동차로 든든히 견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하반기에도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먼저 현대자동차 노조는 지난 12일 부분 파업을 실시하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파업에 동참했다. 오전조(1직) 2시간, 오후조(2직) 2시간씩 총 4시간 동안 파업을 진행했다. 이번 부분 파업으로 현대차는 약 1500~2000대의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재도약을 선언하며 내세운 ‘뉴롯데’가 두드러진 성적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재무부담도 커지는 가운데 신동빈 회장이 하반기 사장단 회의(밸류 크리에이션 미팅·VCM)에서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할지가 주목된다.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8월 특별사면으로 경영활동에 제약이 됐던 사법 리스크가 사라지자 ‘뉴롯데’를 강력히 추진했다. 뉴롯데는 롯데그룹의 체질 개선 작업을 뜻하며 주력 사업군인 유통과 함께 화학 분야 육성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뉴롯데의 구체적인 방향성은 4개 테마다. 헬스앤웰니
신한카드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일명 ‘프로젝트 히든카드(Project HIDDEN-CARD)’를 추진한다.신한카드는 임부서장과 영리더(Young Leader)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2023년 하반기 사업전략회의를 14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신한카드는 하반기 사업 추진 전략 논의를 거쳐 실행의지를 결집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미래 대응 추진 과제를 도출했다.금번 회의 안건(Agenda)으로 신한카드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미래변화 대응’을 상정했다. 데이터 바탕의 10년후 인구와
신한투자증권는 15일 전 임원, 지점장, 부서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른 신한투자증권인(人)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바른 신한투자증권人 선포식’은 고객 중심의 정신으로 정당한 과정을 통해 성과를 거두어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고자 하는 ‘바른 신한人’ 정신하에 준비됐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이 강조한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강화, 소비자 보호를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의 일환이다.진옥동 회장은 이달 초 진행한 컬쳐위크 특강에서 “재무적 1등보다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이 진정한 일류”라며 “우
KB금융그룹은 지난 14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윤종규 회장을 비롯 KB금융그룹 전체 경영진 2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의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하는 '2023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미래로 나아가며(Toward the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불확실한 미래 경영 환경 속에서도 ‘고객중심 경영’이라는 KB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자리였다.'2023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는, 오전에 외부 자문사의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