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가 오는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결정된다. 그동안 부산엑스포 유치전에 힘써온 4대 그룹 총수들이 막바지 고군분투에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K·현대차·LG 등 4대 그룹 총수들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집결했다. 개최지 선정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막바지 유치 총력전에 돌입한 모습이다.이들은 지난해부터 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윤 대통령이
김철주(60) 금융채권자조정위원장이 차기 생명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24일 생명보험협회는 회장추천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을 36대 생명보험협회장 단독 후보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현 정희수 생보협회장이 다음 달 8일로 3년 임기를 마치기 때문에 5일 임시총회를 열어 김 위원장이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위원장은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원과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에서 공공정책국장과 경제정책국장 등 요직을 역임한 경제정책통이다.아시아개발은행
23일 금융투자협회가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열었지만, 업계 분위기는 ‘엄동설한’이다. 아직 임기가 남은 CEO들이 줄줄이 낙마하며 어려운 업계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부동산PF관련 위기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위기(롱테일)로 인식되며 향후 전망을 어둡게 한다. 미국 금리 하락이 유일한 희망이지만 시간이 좀더 필요한 상황이다.23일 오후 5시 금융투자협회는 7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70년 전 이날은 한국전쟁이 막 끝난 1953년으로 금투협 전신인 대한증권협회가 문을 연 날이다. 증권업 개념도 희미해 ‘단자회사’라는 이름을 거치며 투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역대 최초로 2연임 완주를 눈 앞에 둔 최정우 회장의 3연임 도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룹 내 차기 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나오고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연임 또는 퇴임 의사를 다음달 이사회에서 밝힐 것으로 보인다. 앞서 3년 전 최 회장은 연임이 결정되기 전인 2020년 11월 이사회에서 일찍이 연임 의사를 밝힌 바 았다. 다만 이번에는 이달 이사회에서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대신 포스코 사규에 따라 임기 종료 3개월 전까지 연임이나 퇴임
CJ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 ENM이 부진한 실적을 거듭하고 있다. CJ ENM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콘텐츠 업종이 주목받으며 고공성장을 거듭했으나 미국 콘텐츠 제작사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부진과 복합문화시설 CJ라이브시티의 공사 중단 등으로 현금유동성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74억원으로 전년 동기(2023년 3분기) 대비 71% 감소했다. 매출은 1조 1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줄었다. 이번 3분기 실적은 상반기에 이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이하 이지스밸류리츠)가 국내 상장리츠 최초로 녹색채권(Green Bond)을 발행한다. 당초 400억 규모 발행을 목표로 했으나 시장 수요 호응에 600억 원 규모로 확대 조달한다.이지스자산운용은 22일 이지스밸류리츠가 공모 방식으로 600억 원 규모 녹색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당초 증권신고서엔 400억 원 규모로 기재했으나 시장 수요 초과로 200억원 추가해600억원으로 정정신고했다.발행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3사다. 600억 원 중 1년물(금리 연 7.0%)은 500억 원, 2
우리은행은 ‘동부간선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총규모 1조370억원 금융주선을 성공리에 마치고 관계사 간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금융약정에는 금융주선기관인 우리은행을 비롯 ▲공동주선기관인 국민은행, 산업은행 ▲재무출자자 및 대주단인 우리글로벌자산운용,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 등 18개 기관 ▲대표 건설출자자인 ㈜대우건설 등이 참석했다.본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동서울지하도로(주) 주무관청 서울특별시와의 협약에 따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성북구 석관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0.1km의 대심도 지하도로(왕복 4차로,
유일한 국적 원양선사인 HMM의 본입찰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하림과 동원, LX그룹 등이 인수전에 참가했지만 22일 업계 안팎에서는 LX의 불참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산업은행 23일 HMM 본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 9월 입찰적격후보자로 선정된 하림, 동원, LX그룹 모두 실사를 마친 상태다.매각가는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보유한 HMM 보통주 3억9879만156주(지분율 57.9%)에 주가를 곱해 최소 6조 4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경영
경제침체에 따른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일부 악화에도 불구, 국내 은행들은 안정적인 영업환경과 자본적정성, 조달, 유동성, 정부지원 등에 힘입어 내년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거라는 전망이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나왔다.22일 오전, 글로벌 3대 신용평가가 무디스(Moody’s)와 파트너사인 한국신용평가는 공동으로 ‘다방면의 난관에 대한 대응’을 주제로 금융기관 및 비금융기관 신용 전망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서 손정민 아시아퍼시픽 금융분석 애널리스트는 “높은 수준의 GDP대비 민간신용 비율이 국내 은행 시스템의 취약성을 확대하고
생성형AI 유료서비스 결제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NH농협카드는 ChatGPT, Midjourney 등 생성형 AI를 이용하는 고객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생성형AI의 이용 및 소비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해당 분석은 ChatGPT·Midjourney·Colab의 유료 서비스를 이용 중인 NH농협카드 고객의 결제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됐으며, ▲월별 결제건수 및 금액 변동추이 ▲결제고객 인구통계학적 특성 ▲유료서비스별 현황 비교 ▲지속구매 여부 등을 확인했다.생성형AI 유료 서비스의 월
KB금융 신임 양종희 회장이 21일 취임식을 열며 첫 출근을 했습니다. 스타 CEO였던 윤종규 회장이 KB를 1등 금융지주로 키워낸 만큼 바톤을 이어받은 양 회장에 거는 안팎의 기대가 큽니다. 안으로는 모양새를 갖춘 그룹 포트폴리오의 확대 및 강화, 자회사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인사 단행이 필요합니다. 밖으로는 정부 당국과 정치권, 그리고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상생경영, 주주 관점에서는 주주환원 확대 등 숙제가 많습니다.21일 오전 양종희 회장은 회사의 상징색인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제7
글로벌 경기 불황이 심화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투자에 주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최태원 회장의 결단력으로 신사업 분야에서 M&A(인수·합병)로 빠른 성장을 이뤄온 SK그룹 역시 투자 신중론에 들어간 분위기다.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 M&A와 관련해 올해 3분기 완료 기준 법률 자문 거래 규모는 24조9859억원으로 전년 동기(43조1778억원) 대비 42% 급감했다. 같은 기간 거래 건수도 190건에서 107건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경기 불황으로 고금리가 이어지면서 기업들이 M&A 투자에 주춤한 모습이다.이 가운데 공격적인
KB금융지주는 2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고객, 소상공인, 협력직원, 사회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7대 양종희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양종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KB는 지금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소명은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다면서,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 KB의 발전을 끊임 없이 지지해 주고 있는 주주,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및 KB 영업가족, 업무지원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
농협은 산지농협 자금 부담 완화 및 쌀 생산농가 소득 지지를 위해 기존 벼 매입자금에 3000억원을 특별 추가 지원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5000억원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지난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전년 생산량(376만 4000톤)보다 6만 2000톤 적은 370만 2000톤으로 집계됐고, 수요량 360만 7000톤도 전년(367만 2000톤) 대비 6만 5000톤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쌀값 하락 우려로 민간업체들이 벼 매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며 농협으로
메리츠금융그룹이 지난해 메리츠화재와 증권을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원-메리츠’ 1주년을 맞아 그룹의 실질적 통합 완성을 의미하는 ‘지주 중심 경영 체계 구축’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20일 메리츠금융에 따르면, 그룹은 지주 중심 통합 경영에 따라 각각 화재와 증권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김용범 부회장과 최희문 부회장이 모두 지주에 자리해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 지휘하며 효율적인 통합을 구현 예정이다. 자회사 CEO 등 핵심 경영진에 젊고 유망한 인재를 적극 등용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 CEO 후보로 발탁,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기업들이 올해 막판 실적 관리와 내년 임원인사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굴지의 대기업인 SK와 LG는 오너 리스크(위험)가 커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칫 경영권이 흔들릴 가능성도 있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재계 순위 2, 4위인 SK그룹과 LG그룹은 올해 그룹 총수가 '가사소송'으로 입길에 오르고 있다. 전혀 다른 내용의 소송이지만 공통점은 경영권 관련 주식의 향배와 관련이 있다는 점이다.먼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심은 노 관장의 이혼 청구를
국내 체외진단 시약업체 SD바이오센서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특수를 통해 몸집을 크게 불렸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체외진단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북미 진단 기업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메리디언)'를 올해초 인수했다.그러나 엔데믹(풍토병화) 시대가 본격화하자 코로나19 진단 분야 매출이 급감하고 메리디언 인수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하고 있다.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가 현 실적에 악재로 작용하는 형국이다.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액이 1510억원, 영업적자 442
항공업계 3분기 실적이 일제히 발표된 가운데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간에 또 화물사업이 희비를 갈랐다. 지난 2분기에도 화물사업이 발목을 잡으면서 실적이 크게 상승하지 못했던 FSC에 비해 LCC는 중·단거리 노선 여객 수요 회복으로 날아올랐다.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5개 LCC 중 4곳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FSC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드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먼저 에어서울은 올해 3분기 매출 758억원, 영업이익
양종희 KB금융 회장 내정자(부회장)가 17일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17일 오전 KB금융 주주들은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양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회장 수락 인사를 통해 양 내정자는 윤종규 회장의 지난 성과를 치하한 뒤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KB금융지주 이사회와 윤 회장이 추진해온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고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주주 앞에 밝혔다. 공식 취임일은 오는 21일이다.마지막 임무인 임시주주총회 개회를 마치면서 윤 전 회장은 “양 내정자는 비전과 능력을 갖춘 준비된 리
재계가 중국과의 관계 악화와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 심화에 따라 새로운 공급망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새로운 우호국을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 하는 가운데 국내 그룹간 동맹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면서 함께 위기를 돌파해 나가려는 분위기다.16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SK·LG·현대자동차그룹 등 4대그룹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이 전문 역량을 갖춘 관료들을 영입에 나서거나 새로운 협력사를 찾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정책업무를 주로 담당해 온 이병원 기획재정부 부이사관(3급)을 기